몇년째 다니던, 셀프세차장 사장님께서 최근에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마침 저번달에 구매한 중고차를 제대로 셀프세차를 한번도 제대로 못해봤봐서, 어제 작정하고 다녀왔습니다.
이제 진짜 제 차가됬으니, 세차 단계를 처음부터 확실히 알아두기 위해서 약 3시간에 걸쳐,
전체 탈지 작업부터 습식코팅까지 새롭게 씻겨냈습니다.
참고로.. 글쓰니는 부산에 거주중인데, 어제 같은날씨는 정말 세차를 하는게 아니라 집에서 휴식을 해야합니다..
왜 이렇게까지 3시간에 걸친 셀프세차를 하기로 했는지
이전 차주분께서 어떤게 관리를 하셨는지, 어떤 세차나 코팅을 해왔는지 정확히 알수가 없었습니다. 새롭게 주인이 바꼈으니, 제가 원하는대로 새롭게 옷을 갈아입혀주고싶었습니다. 그래서 대충 셀프세차 하는것보다는 제대로 기존 유막과 도장면을 정리 한번 해주고 싶었습니다. 근데 무엇보다, 글쓰니는 세차할때 힘들지만, 세차하는동안은 잡생각이 가끔 세차를 즐기기도 합니다.
참고로 글쓰니의 차량 오염도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혼자 사진 찍어가면서 세차할려니 힘들어서 자세하게 사진을 남기지는 못했습니다.


실제 셀프 세차를 진행한 순서
어제 제가 글쓰니가 셀프세차를 진행한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차량 주차 충분한 열식힘 (기다리는동안 내부세차 or 카매트 청소)
- 휠 세척 (글쓰니는 참고로 휠은.. 대충 붓질하고 마무리합니다.)
- 고압수로 전체적인 차량 프리세차
- 알카리성 세제 도포
- 고압수 헹굼
- 산성 세제 도포
- 중성 카샴푸로 미트질
- 고압수 헹굼
- 차량 도장면 and 휠 철분제거제 도포
- 고압수 헹굼
- 유막제거 및 도장면 페인트클린저 작업
- 고압수 헹굼
- 습식코팅제 도포
- 고압수 헹굼
- 차량 전체 물기제거
- 내부세차 및 차량 전체적인 확인
이렇게 진행을 했으며,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특별한 경우 아니고서는 저렇게 세차는 힘듭니다..
그리고 저렇게 매번할 필요도 없으니, 중간 생략할부분은 생략해서 셀프세차 하셔도 충분합니다.
철분제거제 도포할때 도장면 반응
카샴푸까지 마치고, 도장면 및 휠에 철분제거제를 뿌렸습니다. 시간이 조금 흐른후 표면에서 자잘한 보라색 반점 같은게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반점이 보이기 시작하는건 도장면에 박혀 있던 철분 입자가 제거제와 반응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겉보기엔 멀쩡해 보이는 중고차라도 실제로 눈에 안띄는 오염이 꽤 있다는걸 정말 눈으로 다시 확인했습니다.


유막 제거 와 도장면 탈지 작업
철분제거 후, 깨끗히 고압수로 헹굼세차 후 페인트클렌저로 도장면에 남아있을 기존 왁스 잔여물과,
유막 제거 작업을 했습니다. 이 단계를 건너뛰고 바로 코팅제를 올릴수도있지만, 기존에 남아있던 코팅으로인하여, 제대로 도장면에 밀착 되지않을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페인트클린저는 세차할때마다 매번 하지는 않으며, 분기별로 1번정도 하고있습니다.


참고로, 페인터클린저와 유막제거는 시간이 흐르면 약간 굳을수가있기에, 너무 오래놔두지마시고,
굳기전에 고압수로 깨끗히 씻어내는걸 권장드립니다.
고압수 헹굼과 습식 코팅제 도포
탈지 작업과 유막작업을 마친후, 고압수로 한번 깨끗히 씻어내며, 그 위에 습식 코팅제를 도포했습니다.
원래 유막제거한후에, 발수코팅을 해야하지만, 글쓰니는 발수코팅제 매번바르는게 귀찮아서 습식코팅으로 대체하고있습니다. 습식 코팅제는 마른표면에 진행하는 작업이 아니며,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하는 제품이라, 지금처럼 더운날씨에 빨리 진행하기에 많이 좋습니다. 참고로 글쓰니는 습식코팅제를 도포 후 고압수 레버를 당기지말고 밑에서 위로 끌어올리듯이 차량 한바퀴를 작업하고, 다시 레버를 당겨 씻어내듯이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 영상은 어제 글쓰니가 작업할때 실제 영상입니다.
흰색 차라서 느낀점
예전에 타던 차는 검은색이었는데, 검은색차는 세차 전후로 먼지나 오염이 씻겨나가는 게 차이가 정말 크게 났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차는 흰색이라, 세차를 마치고 나서도 색 자체의 변화는 크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생각보다 차이가 없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헹굼 과정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보니 확실히 뿌옇고 오염이 되는 물이 나오는데 보였습니다. 눈으로 보이는 색 변화와 별개로, 실제로는 오염이 확실히 씻겨나가고 있다는 걸 느낄수있었습니다.
내부 청소와 내부 코팅제 도포
외부 작업을 마친뒤에는 차량 외부 전체 물기를 제거하고, 내부도 간단히 세차를 했습니다. 대시보드와 시트 위주로 먼지 제거를 하고, 마지막에는 내부코팅제를 도포하여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외부만큼 오래 걸리지는 않았지만, 이 단계까지 마치고 나니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된 세차를 한것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주 나오는 질문들
Q. 철분제거제를 뿌렸을 때 반점이 안 생기면 철분이 없는 건가요?
반응 정도는 도장면 상태나 제품에 따라 다를 수 있어, 반점이 약하게 나타나거나 잘 안 보인다고 해서 철분이 전혀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Q. 습식 코팅제는 꼭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발라야 하나요?
제품 설명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습식 코팅제는 보통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도포하도록 설계된 경우가 많아 제품 사용법을 먼저 확인하고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중고차는 무조건 탈지 작업부터 해야 하나요?
이전 차주의 관리 이력을 정확히 모르는 상태라면, 기존 코팅이나 오염을 제거하고 새로 시작하는 것이 이후 코팅 밀착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차량 상태에 따라 필요 여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고차를 인수하고 처음 하는 셀프세차라 욕심을 내서 전체 과정을 다 진행하였으며,
이 글은 개인적으로 겪은 경험을 공유한 것이며, 차량 상태나 도장 상태에 따라 필요한 작업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